비밀노트 구매하셨다면 로그인

목차 보기

전체 10개 챕터 · 총 72편
비밀노트
전체 10개 챕터 · 총 72편
편하게 읽기

0.1 비밀노트를 시작하기 전에

저는 20년 정도 영어학원을 운영해 온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원어민, 원서, 영어유치원을 멀리하라고 강조합니다.

말하기와 쓰기 연습도 시키지 말라고 합니다.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이 왜 이런 말을 할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학교와 학원에서 영어를 오래 배워도,
영어를 잘 못하는 아이가 많기 때문입니다.

시험 점수는 높은데
영어를 잘 못 알아듣고
영어 말하기도 잘 못합니다.

어릴 때는 영어를 잘하던 아이도
중고등학교에 가면 잘 못하게 됩니다.

저는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가르치는 방법이 잘못됐다고 생각했습니다.

사교육에는 벗어나기 어려운 구조가 있습니다.
부모님이 돈을 내셨으니
학원은 배운 것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영어로 발표하고 일기를 쓰는 모습을 봐야
부모님도 안심하십니다.
그래서 당장 보여줄 말과 글을 연습시키게 됩니다.

그 영어가 얼마나 오래 남을까요?

아이가 자라서 준비한 문장 없이도
과연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을까요?
학교 공부가 바빠져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저는 반대로 가기로 했습니다.

말하기를 연습시킬 시간에 듣기를,
쓰기를 연습시킬 시간에 읽기를 더 채우자.

원어민급 듣기와 모국어로
깊이 생각할 힘을 키우자.

"결국 인풋의 퀄리티만큼 아웃풋은 따라온다"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그리고 느린 것 같지만 가장 빠르고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크라센의 인풋에 관한 논의를 중요하게 다루는 이유도 같습니다. 뒤에서 제 경험과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제가 남긴 것은 모국어 독서, 영어 미디어, 학습서입니다.
이 셋의 공통점이 뭘까요?
셋 다 인풋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더 효율적으로 인풋을 하기 위해서
이 세 가지를 개인화 해야 합니다.

그래야 실용영어를 키워 입시영어를 덮을 수 있습니다.
입시가 끝나도 영어가 남고,
스스로 원서를 찾아 읽으며,
자기 생각과 질문을 갖는 아이로 키울 수 있습니다.

두 딸을 키우면서도 이 방향을 택했습니다.
비밀노트에는 그 과정과 영어교육 현장에서
수없이 고민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기존 교육을 비판하는 만큼,
다른 선택으로 어떤 결과를 만들 수 있는지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방법은 쉽고 간단해야 합니다.
그래야 지속가능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고 해도
그 방법이 지속 가능하지 않고 중간에서 멈춘다면
차라리 시작하지 않는 편이 더 낫습니다.

왜 세 가지만 남겼는지 이해하시면
그 선택이 한결 편해질 겁니다.

카톡 문의